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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 전 직원에게 어르신은 '부모님 그 이상의 섬김'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르신의 이송처 퇴원 관련 안내 말씀
작성자 고령영생요양원 조회수 2450
작성일 2021-11-12 16:51

어르신 걱정으로 늘 노심초사 하고 계실 보호자님께 다시한번 송구스런 마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확진 후 이송처로 옮기신 어르신의 건강 상태는 동일장소에 격리 이송된 우리 직원으로부터 간접적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다행 대부분의 어르신이 잘 계시다는 소식에 기쁨이 큰 한편 고령(高齡)의 일부 어르신이 다소 힘들어 하신다는 소식에 건강히 오실 수 있도록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송처로 떠나 보낼 때 한 분 한 분에게 꼭 회복돼 즐겁게 다시 뵙기를 간절히 인사했지만 마음은 아팠습니다.

 

본원의 지금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이러한 상황입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 후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를 하면서 더 이상의 확진을 막아보려 온 힘을 다 기울였지만 총 60명 어르신중 55, 직원 37명중 19명이 이송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됐습니다.

겉잡을 수 없는 이런 상황 속에서 남아있는 자의 눈물겨운 노력 보람도 없이 돌파감염으로 허물어져 갈 때 보호자님들에게 뵐 면목이 점점 없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최종 음성이 나온 후 10일 뒤 코호트 격리가 해제 되는 것에 따라 이후 수습 인력을 위해 남아있는 직원들을 자가격리 하도록 명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원장을 비롯해 9명만이 최전선을 지키며 사수하고 있고 확진되지 않은 직원들은 격리중입니다.

그래도 때가 지나면 모든 것이 안정화 될 날이 올 것입니다.

 

확진돼 의료원으로 이송된 본원 직원이 어제부터 격리해제 되며 건강히 귀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도 각 병원에서 퇴원 상담이 오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원 여부와 관련해 안내해 드립니다.

 

본원은 지금 2층을 소독 등 통해 청정지역으로 조성해 놓고 있습니다.

다른 층과 일체 접촉 없이 봉쇄하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어르신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송된 직원들도 기존의 직원과 섞이지 않는 근무체계를 코호트 격리 해제되기까지 시행합니다.

 

그래서 해제된 직원과 어르신이 2층에서 다시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이송된 병원은 코로나 특수 임무만 수행하기에 본원처럼 어르신을 내 몸과 같이 돌봐드리지 않고 있어 하루빨리 모셔 정성스레 케어해 드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문제는 이송과 관련한 행정체계입니다.

회복이후 이송 담당은 공공이 아닌 개별원칙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호자님께 피해 없도록 본원 재입소를 위해 129(사설 응급차량)와 위탁 체결 및 본원 차량을 통해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50회가 넘게 이동해야 되기에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격리된 직원이 갈 수 없어 18일 오후부터 격리 해제되는 직원이 첫 시작이 되겠으며, 격리 해제된 요양보호사의 야간근무 인력배치가 가능한 17일부터 129 차량 통해 모실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가까이 계시지 않아 영주, 안동, 포항 등지로 흩어져 있어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상담 연락이 오면 가급적 17일부터 퇴원 협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퇴원일이 확정되면 반드시 사무실로 연락 주셔야 이송 스케쥴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증상은 회복됐지만 폐렴 등의 치료가 더 필요한 어르신 경우는 또 다른 양상이기에 더불어 사무실로 연락 주시면 협의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감염병에 대해 더욱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실시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르신이 안전하게 복귀해 다시 웃으시는 그날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원장 배상(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