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날, 고령영생요양원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작은 힐링 피크닉을 열었습니다.
아로마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족욕탕에 발을 담그는 순간, 어르신들의 얼굴엔 어느새 편안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이구, 이거 참~ 따뜻하니 좋네~”
“요새 발이 차가웠는데, 오늘 푹~ 녹는 것 같아.”

따끈한 물이 발끝부터 몸까지 온기를 전해주고,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듯한 그 느낌에 어르신들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아로마향과 함께
달콤한 사탕, 시원한 음료를 곁들인 피크닉 타임도 함께했는데요,
간단하지만 정성스러운 준비에 어르신들께서 더욱 만족해하셨습니다.

“이거 참~ 이렇게 해주니 고맙지~”
“발도 시원하고, 마음도 기분이 좋아졌어~”

각질도 자연스럽게 제거되며
발이 한결 보들보들해지고,
몸과 마음 모두가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소한 즐거움 속에 나누는 이야기와 미소가
이번 족욕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